[2019]단체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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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을 마무리하며 찍은 단체사진입니다.

많은 분들이 사진에 나오지 못해 아쉽네요.

분명 학업과 취업 준비로 바쁜 시간에 

책을 손에 쥐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독서라는 것의 특성상 그를 통한 공부나 

깨달음 따위가 가시적인 성과와 

거리가 먼 것도 사실입니다.


책을 왜 읽는가? 


누군가는 성장을 위해 

누군가는 순수 유희를 위해 독서를 하고 

그 사정마다 마땅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위 같은 질문을 받으면 참 당황했던 것 같습니다. 

지식인들의 이야기에서 답을 찾아보기도 하고 

스스로의 삶을 되돌아보기도 했죠.


꼭 책을 읽어야 하나요? 


그 여정에서 확실한 답은 

꼭 책을 읽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조르바처럼 인생책의 독자인 사람도 있고 

책 속에 갇혀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소설 속 주인공들 

실제 인물들 셀 수 없이 많죠. 


함께 읽고 공부합시다라는 말은 

더욱 실언처럼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2년 동안 거쳐간 많은 회원들은 

자신이 책을 읽는 이유를 스스로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그 여정을 함께하는 사랑하는 동료들도 생겼고 

여정 자체가 이유가 된 셈이죠.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모두 

"감사합니다"의 다른 표현일 것입니다. 

함께해줘서 감사합니다. 

수천 자의 활자가 밤새 주고받은 생각들 

모두의 삶에서 온전히 구현되길 


모두 기억할 수 없지만 사진으로 추억되길 바랍니다.

운영자의 넋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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