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9.02.11 강의(월요일반/발제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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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강의 - 신영복

장소: 수원역 스페이스 으라차

발제자: 유현진 / 김현지


현대 자본주의가 쌓아가고 있는 모순과 위기구조는

근본담론을 더욱 절실하게 요구하는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금언이 있습니다.

길을 잘못 든 사람이 걸음을 재촉하는

법이기 때문입니다.


자본주의 사회란 사실상 인간관계가 황폐화된 상태이며, 

인간관계가 소멸된 상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서로 보지 못하고, 만나지 못하고, 

알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중략)

모스크바의 젊은이와는 판이한 

우리나라 젊은이의 대답은 인간관계가 

세대 간에 어떻게 단절되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예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세대 간의 관계가 

그만큼 무너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의 인간관계는 

종횡으로 단절되어 있습니다.

지속성이 있어야 만남이 있고, 

만남이 일회적이지 않고 지속적일 때 

부끄러움이라는 문화가 정착되는 것입니다. 

지속적 관계가 전제될 때 비로소 서로 양보하게 되고 

스스로 삼가게 되는 것이지요.

(중략)

지속적인 인간관계가 없는 상태에서는 

어떠한 사회적 가치도 세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자는 자본주의 사회는 

인간관계가 황폐화되어 있으며,

인간관계가 소멸된 사회이며 우리나라의 인간관계도 

단절되어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정말로 현재의 우리나라의

인간관계가 단절되었으며

사람이 타자화 된 상태라고 생각하는가?

 이유는 무엇인가?

이 관계를 회복하고 다시 불안인지심을 느낄 수 있으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필자는 부끄러움은 관계가 지속적일때 형성되는 감정이고,

지속적 관계가 전제 될때 비로소 

서로 양보하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사회의 원리를 맹자가 주장하는 측은지심보다는

수오지심에 근본을 두고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선을 행할때,

 맹자의 4단 중 무슨 마음을 근거로 행한다고 생각하는가?


측은지심(惻隱之心)

사람을 측은히 여기는 마음, 

즉 곤경에 처한 사람을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

수오지심(羞惡之心)

즉 의롭지 못한 일을 부끄러워하고 미워하는 마음.

사양지심(辭讓之心)

예 남을 공경하고 사양하는 마음.

시비지심(是非之心)

시비를 따지려는 마음, 

즉 옳고 그름을 판단할 줄 아는 마음

...

논어에서 인仁에 대한 공자의 답변은 여러가지입니다.

(중략)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위의 여러 가지 답변에 

공통되는 점이 타인과의 관계라는 사실입니다.

사思는 생각이나 사색의 의미가 아니라 

실천의 의미로 읽어야 한다

(중략)

그것이 무리라고 한다면 경험적 사고로 

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마디로 의는 인의 사회화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과 의의 차이, 

곧 공자와 맹자의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인이 개인적 관점에서 규정한 

인간관계의 원리라면 

의는 사회적 관계로서의 인간관계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에 비하여 사회성이 많이 담긴 

개념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

인은 공자의 중심 사상이며, ‘어질다’는 뜻이다.

선(善)의 근원이 되고 

행(行)의 기본이 되는 것을 뜻한다.

의는 옳은 것, 즉 맹자에 의해 현실 사회 속에서 

영위되어야 할 당위성을 가진

‘마땅한 삶의 길’로 부각된 사상이다. 

인간의 본래 모습인 인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의로 정의된다. _네이버 지식백과


법가의 논리에 의하면 맹자가 양혜왕을 만났을 때 

의義를 말할 것이 아니라

이利를 말하는 것이 옳다는 것이지요.


이 책에는 여러 철학의 주요 사상들이 제시되어 있다.

자신의 삶에서 이 중 어떤 모습을 

어떻게 실현하고 싶은가? 


장자는 기계의 발전이 인간을 소외시키고,

기계로 인한 실업의 문제가 없더라도 

기계 그 자체로 얻은 여가와 소비의 증대가

인간성의 실현일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그렇다면 기계가 가져오는 효율성 등의 장점이

어떠한 면에서 인간에게 문제가 될 수 있는가?


독서에 지각생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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