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단체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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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기 활동을 마무리하며 찍은 사진입니다.

사정이 있어 함께하지 못한 회원들은 가슴속에 영원히 남아...크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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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에서 웃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다들 

어땠나요?

 그동안 재미있었나요?


우리 모두 스무 살을 훌쩍 넘어버린 성인이지만

토요일만큼은 순수했고 솔직했던 하루였다고 생각해요.

매주 

우리의 역사에 대해서

우리의 미래에 대해서

우리의 사랑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노가리를 구우며 밤을 지새우기도 했지요.


처음 가본 대학교 캠퍼스에선 새내기처럼 긴장해보고

광화문에서 한마음으로 '독서에 지각생은 없다.'를 외쳐보고 

제부도에선 밤바다를 바라보며 술도 벌컥벌컥 마셨네요.


사진을 다시 한 번 보세요.

참 좋을 때다 ~  ~ 맞죠?


마지막에 함께 웃을 수 있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다들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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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독서 하는가 ?

지난 2018년을 마무리하며 썼던 글처럼


누군가는 성장을 위해 

누군가는 순수 유희를 위해 독서를 하고 

그 사정마다 마땅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2019년에도 위 질문은 여전히 당황스럽네요.


꼭 책을 읽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세상엔 더 재미난 일들이 많아요.

다만 우리들은 그중에서 독서가 특히 재미있었던 사람들입니다.

그런 덕분에 멋진 이야기들을 알게 되었네요.


책 속에 길이 있다고 함께 떠나자고 외쳤더니

그 여정을 함께하는 사랑하는 동료들이 생겼고 

이제는 여정 자체가 독서의 이유가 되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지만 그건 모두 "감사합니다."의 다른 표현입니다.

추운 겨울부터 더운 여름까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각자의 마음속 451은 모두 다른 모습이겠지만

사진은 같은 모습으로 남았습니다.

좋은 기억으로 추억되길 바랍니다.


앞으로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던지

그곳에서도 역시 '독서에 지각생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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