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
<삶과 문학> 쾌락독서
<인간성을 조작하는 시도는 비윤리적인가?> 호모데우스 2부 7장까지
장소: 경기대학교 5강의동 5002호
발제자: 운영진
길었던 여름방학이 지나고 451에 새로운 멤버가 들어왔습니다!!
이번 6기 지원에 많은 분들이 문의를 주셨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뿌듯했습니다.
최종적으로 함께하게 된 여러분들 정말 환영합니다.

451은 한 마디로 '지적 자극을 받는 곳'입니다.
우연치 않게 잡은 책으로부터 인생의 대전환을 겪는 경우도 비일비재한 것 같습니다.
매 주 자신을 깨부수고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일을 함께 하게 될 여정이기도 하지요.
이곳에서 읽기-말하기-쓰기의 과정을 직접적으로 실천하며 완성된 독서를 이루고
생각을 명확하게 정리하는 능력을 한계점 없이 무한정 돌파하길 바랍니다.

첫 토론 준비를 하며 회원들에게 어떤 가치와 비전을 제시해야 할 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정말 많은 것들이 떠올랐지만 그 중에서도 매일매일 새로워진다는 뜻인 일신우일신 ( 日新又日新 ) 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독서는 매일매일 새로워 질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한장 한장 읽으며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을 느끼고 책을 읽기 전과 읽은 후의 내가 절대 같을 수 없음을 발견해 나가는 것이
독서의 가장 큰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가시적인 성과가 없다는게 회의감을 느끼게되는 큰 원인이죠.

하지만 그런 독서의 비밀을 아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 451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회원들의 활동은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고 1년 2년 연속적입니다.
새 가족이 된 모두가 451의 비전에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지적 성장을 이루는 쾌거를 지켜보는 서로의 인생 친구로 자리잡길 기대합니다 :)

운영진의 소개 부터 시작해 회원들 한 명 한 명의 자기소개를 듣다보니
정말 다양한 학교, 직장의 사람들이 모여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빠지지 않는 세 가지 키워드 자기소개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가치관을 갖고 살아가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자기소개가 끝난 뒤엔 삶과 문학 / 인간성 조작 두 팀이 나뉘어 각 조별로 모여앉았습니다.
금일 토론은 본격적인 토론 전에 서로를 알아가고 어떤 마음으로 책을 읽는지 알기 위해 가벼운 이야기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럼 질문들 살펴볼까요?

쾌락독서를 읽기 전 이 책이 어떤 내용 일거라 생각했나요?

읽고 난 뒤엔 어땠나요? 이 책을 지인에게 추천하시겠습니까?
문유석 작가는 때마다 재미있어 보이는 책을 읽었고 딱히 교훈을 얻으려 노력하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작가의 독서관을 긍정/부정 평가해주세요.
이런 독서를 '쾌락'이라는 키워드로 설명하는 건 맞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의무감만으로 읽는 것은 아니다. 뭐랄까, 본능에 가까운 것 같다. 내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 눈을 감고 걷고 싶지는 않다는 생존 본능이기도 하고, 아무것도 몰라서 남들에게 고통을 주는 일만은 하고 싶지 않다는 최소한의 윤리의식이기도 하다. 이런 면에서 잠시라도 타인의 입장이 되어볼 수 있게 해주는 책들은 나를 '눈 먼 자들의 도시'에서 구원해준다. _P 192
1. 쾌락독서. 쾌락과 독서. 두 단어는 반어에 가까울 정도로 이질감이 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문작가는 분명 독서에서 쾌락을 느끼며, 자신을 ‘눈 먼 자들의 도시’로부터 구해주는 구원자의 역할을 한다고 했습니다.
이 말에 동의하시나요? 나에게 독서란 무엇인가요?
2. 작가는 독서가 본능에 가깝다고 설명한다. 독서 쾌락은 선천적 기호일까 후천적 습관에 의해 형성된 것일까?

책을 읽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책의 여백에 글씨를 써가며 읽기, 최대한 깨끗하게 읽기, 마음에 드는 문장에 밑줄을 치며 읽기 etc.
각각 읽는 방식에 따라 내포하는 의미가 다르게 마련입니다.
가령 마음에 드는 문장에 밑줄을 친다는 것은 자기가 본래 갖고 있던 생각을 한 번 더 관철하는 과정으로서
변화를 체험하거나 깨닫는 과정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방식의 책 읽기를 하고 있나요?

기억에 남는 한국소설이 있습니까?
있다면 어떤 소설인가요? 소설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없다면 다른 나라의 소설은 있습니까? 그렇다면 왜 그렇습니까?
‘죽은 글쓰기.’ _P 72 ~P 78
글쓰기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 돋보입니다.
작가가 말하는 죽은 글들은 왜 쓰이는 걸까요?
쉬운 글이 정말 좋은 글이라고 할 수 있나요?

‘근원적인 상실감과 고독, 세상의 부조리의 실체는 실은 충족되지 않는 성욕과 본인 미래에 대한 불안일 때가 많다.’ _P 137
대학의 4년은 스스로 사회로부터 분리되어 많이 배우겠다고 선언한 소중한 시간입니다.
넘치는 에너지와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가득 차 있으며 동시에 한정된 시간이 부여된 지금
읽어야 할 책을 선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전을 읽을 수도 있겠고 만화책을 읽을 수도 있겠습니다.
이 시기에 (451정규 도서 이외에) 전부 다 포기해도 읽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분야의 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정리해봅시다. 좋은 책이란 어떤 책인가요?

<인간성을 조작하는 시도는 비윤리적인가?>

호모데우스는 토론을 위해 알아두어야 할 기본 지식이 많기 때문에
책의 내용을 깊게 이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질문은 아래의 세 가지 질문이 있었습니다.
1. 이해가 안가는 내용이 있었나요?
2. 저자의 해석중 의심 가는 내용이 있었나요?
3. 저자가 제시하는 3가지 미래(생명공학, 사이보그 공학, 비유기체 합성) 이외의 길이 존재하나요?

몇 가지 기본자료들을 이곳에 공유하고 나머지는 첨부파일로 업로드 하겠습니다.
인류의 새로운 의제
- 기아, 역병, 전쟁은 통제되었다.
- 이제는? 불멸,행복,신성
* 업그레이드 방식
- 생명공학 : 유전자 조작
- 사이보그 공학 : 기계와 인간의 합성
- 비유기체 합성 : 가상세계에서 살기
인류세 -> 인간의 특징
- 인간은 다른 동물들보다 우월하다.
- 유기체는 알고리즘이다. -> 인간도 알고리즘이다
알고리즘 : 계산을 하고 문제를 풀고 결저을 내리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일군의 방법론적 단계들
- 인류의 역사 : 애니미즘,수렵 ~ 유신론,농업 ~ 인본주의,축산농장

인간의 광휘 -> 상상의 질서, 인간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
- 인간은 진화론을 의심하는 중이다.
- 영혼,마음,의식에 대한 믿음
- 공동체의 협력이 인간 우월성의 증거라는 믿음

근대 계약
-근대 이후 과학이 발전하면서 유신론적 종교는 쌓여가는 의문에 답을 하지 못하고 권위를 잃었다.
-인간은 신을 잃은 대신 과학이 주는 힘을 얻게 되었다.

인본주의 혁명
-만연한 허무주의는 사회를 붕괴시킬 수 있었다.
-인류는 인본주의를 발명하여 그 위기를 벗어났다.
-인간의 감정을 절대선으로 받아들였다.
감정의 가치 판단
-어느 감정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 인본주의는 경험과 감수성을 종합해서 판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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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갔던 하루였습니다.
두 가지 세션으로 나누어 토론이 진행되었지만 두 세션 모두에 적용될 수 있는
쾌락독서에서 나왔던 좋은 독서의 기준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재미있는 책을 읽을 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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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기 분들 앞으로 함께 공부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네요.
다시 한 번 환영합니다.
그리고 독서에 지각생은 없습니다!
도서:
<삶과 문학> 쾌락독서
<인간성을 조작하는 시도는 비윤리적인가?> 호모데우스 2부 7장까지
장소: 경기대학교 5강의동 5002호
발제자: 운영진
길었던 여름방학이 지나고 451에 새로운 멤버가 들어왔습니다!!
이번 6기 지원에 많은 분들이 문의를 주셨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뿌듯했습니다.
최종적으로 함께하게 된 여러분들 정말 환영합니다.
451은 한 마디로 '지적 자극을 받는 곳'입니다.
우연치 않게 잡은 책으로부터 인생의 대전환을 겪는 경우도 비일비재한 것 같습니다.
매 주 자신을 깨부수고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일을 함께 하게 될 여정이기도 하지요.
이곳에서 읽기-말하기-쓰기의 과정을 직접적으로 실천하며 완성된 독서를 이루고
생각을 명확하게 정리하는 능력을 한계점 없이 무한정 돌파하길 바랍니다.
첫 토론 준비를 하며 회원들에게 어떤 가치와 비전을 제시해야 할 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정말 많은 것들이 떠올랐지만 그 중에서도 매일매일 새로워진다는 뜻인 일신우일신 ( 日新又日新 ) 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독서는 매일매일 새로워 질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한장 한장 읽으며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을 느끼고 책을 읽기 전과 읽은 후의 내가 절대 같을 수 없음을 발견해 나가는 것이
독서의 가장 큰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가시적인 성과가 없다는게 회의감을 느끼게되는 큰 원인이죠.
하지만 그런 독서의 비밀을 아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 451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회원들의 활동은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고 1년 2년 연속적입니다.
새 가족이 된 모두가 451의 비전에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지적 성장을 이루는 쾌거를 지켜보는 서로의 인생 친구로 자리잡길 기대합니다 :)
운영진의 소개 부터 시작해 회원들 한 명 한 명의 자기소개를 듣다보니
정말 다양한 학교, 직장의 사람들이 모여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빠지지 않는 세 가지 키워드 자기소개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가치관을 갖고 살아가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자기소개가 끝난 뒤엔 삶과 문학 / 인간성 조작 두 팀이 나뉘어 각 조별로 모여앉았습니다.
금일 토론은 본격적인 토론 전에 서로를 알아가고 어떤 마음으로 책을 읽는지 알기 위해 가벼운 이야기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럼 질문들 살펴볼까요?
쾌락독서를 읽기 전 이 책이 어떤 내용 일거라 생각했나요?
읽고 난 뒤엔 어땠나요? 이 책을 지인에게 추천하시겠습니까?
문유석 작가는 때마다 재미있어 보이는 책을 읽었고 딱히 교훈을 얻으려 노력하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작가의 독서관을 긍정/부정 평가해주세요.
이런 독서를 '쾌락'이라는 키워드로 설명하는 건 맞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의무감만으로 읽는 것은 아니다. 뭐랄까, 본능에 가까운 것 같다. 내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 눈을 감고 걷고 싶지는 않다는 생존 본능이기도 하고, 아무것도 몰라서 남들에게 고통을 주는 일만은 하고 싶지 않다는 최소한의 윤리의식이기도 하다. 이런 면에서 잠시라도 타인의 입장이 되어볼 수 있게 해주는 책들은 나를 '눈 먼 자들의 도시'에서 구원해준다. _P 192
1. 쾌락독서. 쾌락과 독서. 두 단어는 반어에 가까울 정도로 이질감이 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문작가는 분명 독서에서 쾌락을 느끼며, 자신을 ‘눈 먼 자들의 도시’로부터 구해주는 구원자의 역할을 한다고 했습니다.
이 말에 동의하시나요? 나에게 독서란 무엇인가요?
2. 작가는 독서가 본능에 가깝다고 설명한다. 독서 쾌락은 선천적 기호일까 후천적 습관에 의해 형성된 것일까?
책을 읽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책의 여백에 글씨를 써가며 읽기, 최대한 깨끗하게 읽기, 마음에 드는 문장에 밑줄을 치며 읽기 etc.
각각 읽는 방식에 따라 내포하는 의미가 다르게 마련입니다.
가령 마음에 드는 문장에 밑줄을 친다는 것은 자기가 본래 갖고 있던 생각을 한 번 더 관철하는 과정으로서
변화를 체험하거나 깨닫는 과정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방식의 책 읽기를 하고 있나요?
기억에 남는 한국소설이 있습니까?
있다면 어떤 소설인가요? 소설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없다면 다른 나라의 소설은 있습니까? 그렇다면 왜 그렇습니까?
‘죽은 글쓰기.’ _P 72 ~P 78
글쓰기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 돋보입니다.
작가가 말하는 죽은 글들은 왜 쓰이는 걸까요?
쉬운 글이 정말 좋은 글이라고 할 수 있나요?
‘근원적인 상실감과 고독, 세상의 부조리의 실체는 실은 충족되지 않는 성욕과 본인 미래에 대한 불안일 때가 많다.’ _P 137
대학의 4년은 스스로 사회로부터 분리되어 많이 배우겠다고 선언한 소중한 시간입니다.
넘치는 에너지와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가득 차 있으며 동시에 한정된 시간이 부여된 지금
읽어야 할 책을 선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전을 읽을 수도 있겠고 만화책을 읽을 수도 있겠습니다.
이 시기에 (451정규 도서 이외에) 전부 다 포기해도 읽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분야의 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정리해봅시다. 좋은 책이란 어떤 책인가요?
<인간성을 조작하는 시도는 비윤리적인가?>
호모데우스는 토론을 위해 알아두어야 할 기본 지식이 많기 때문에
책의 내용을 깊게 이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질문은 아래의 세 가지 질문이 있었습니다.
1. 이해가 안가는 내용이 있었나요?
2. 저자의 해석중 의심 가는 내용이 있었나요?
3. 저자가 제시하는 3가지 미래(생명공학, 사이보그 공학, 비유기체 합성) 이외의 길이 존재하나요?
몇 가지 기본자료들을 이곳에 공유하고 나머지는 첨부파일로 업로드 하겠습니다.
인류의 새로운 의제
- 기아, 역병, 전쟁은 통제되었다.
- 이제는? 불멸,행복,신성
* 업그레이드 방식
- 생명공학 : 유전자 조작
- 사이보그 공학 : 기계와 인간의 합성
- 비유기체 합성 : 가상세계에서 살기
인류세 -> 인간의 특징
- 인간은 다른 동물들보다 우월하다.
- 유기체는 알고리즘이다. -> 인간도 알고리즘이다
알고리즘 : 계산을 하고 문제를 풀고 결저을 내리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일군의 방법론적 단계들
- 인류의 역사 : 애니미즘,수렵 ~ 유신론,농업 ~ 인본주의,축산농장
인간의 광휘 -> 상상의 질서, 인간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
- 인간은 진화론을 의심하는 중이다.
- 영혼,마음,의식에 대한 믿음
- 공동체의 협력이 인간 우월성의 증거라는 믿음
근대 계약
-근대 이후 과학이 발전하면서 유신론적 종교는 쌓여가는 의문에 답을 하지 못하고 권위를 잃었다.
-인간은 신을 잃은 대신 과학이 주는 힘을 얻게 되었다.
인본주의 혁명
-만연한 허무주의는 사회를 붕괴시킬 수 있었다.
-인류는 인본주의를 발명하여 그 위기를 벗어났다.
-인간의 감정을 절대선으로 받아들였다.
감정의 가치 판단
-어느 감정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 인본주의는 경험과 감수성을 종합해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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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갔던 하루였습니다.
두 가지 세션으로 나누어 토론이 진행되었지만 두 세션 모두에 적용될 수 있는
쾌락독서에서 나왔던 좋은 독서의 기준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재미있는 책을 읽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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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기 분들 앞으로 함께 공부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네요.
다시 한 번 환영합니다.
그리고 독서에 지각생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