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9.10.12 방화수류정

조회수 1168

10월12일 방화수류정으로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루미큐브는 매년 빠지지 않는 소풍 준비물이네요.


항상 광교호수공원으로 갔었는데 이번엔 방화수류정으로 왔습니다.

성문을 들어설 때 펼쳐지는 호수의 풍경은 .. 말잇못.

작은 호수 옆에 앉아있으면 다른 세상에 와있는것 같습니다.

 


소풍에 도시락이 빠지면 섭섭한데

이번엔 도시락 준비를 하다가 망해서 별다른게 없었습니다 ㅠㅠ

과일이랑 과자를 잔뜩 먹게되었어요.



낮에는 따뜻했는데 해가 지면서 갑자기 추워졌어요.

그래도 재밌었나봐요 웃고있네요.



한동안 취업준비생으로 가득했던 451이었는데

다들 무사히 직장도 갖고 대학원에 진학해서

이제 한~참 대학생인 사람들이 대부분이에요.

그래서인지 더 활기찼던 하루였던것 같습니다.


 


방화수류정

소설 책 들고 친구들 만나러 갔던 풋풋한 장소로 기억되길 바랄게요.



치명적..

총기 소지는 불법아닌가요



길을 잃은 아이



하 아무리 설명해줘도 게임을 이해를 못하는데..



뒤편에선 셀카도 찍고 서로 사진도 잘 찍어줬나요?



짠 ~ 이 소풍 찬성이오!



좋은 사진 남겨주려고 막 찍다보니

제 사진이 없어서 한 컷 했습니다.


처음엔 몇 명 없었는데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게 됐네요.

로맨틱, 성공적


이 순간들을 잊으라 하면 잊을 수 있을까요

지금 451에서 만들어가는 모든 기억들이,

만나는 사람들이 어떤 의미로 남을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모르게 사진을 보면서 

'나 빼고, 하나 둘 셋 넷 .. 열아홉 ..스물하나'

이렇게 세고 있었네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얼마나 기쁜지

전 아싸거든요.

때로는 걷고 있는 길에 확신이 없어서 멈추고 싶을 때도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공감해주고 지지해준다는걸 상기하면

다시 두근두근거리고 그래요. 고맙습니다.

.

.

.

재밌네요. 내년에 또 가요 ^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