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9.03.23 세계사 편력1, 아몬드 (발제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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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기 도서: 세계사 편력 1 - 자와할랄 네루

수료자 도서: 아몬드 - 손원평

장소: 경기대학교 4강의동 4106호

5기 발제자: 박건우 / 김서영

수료자 발제: 홍선표 / 이영서


본격적인 5기 독서토론이 시작되었습니다.

5기는 네루의 세계사 편력을 읽고 토론했고

수료자는 손원평의 아몬드를 읽고 토론했습니다.


5기 도서인 네루의 세계사 편력은 객관성을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에 어려운 면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편지 형식으로 쓰여 여러가지 사족이 붙어있고

네루 개인의 시각이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독자가 스스로 판단해 볼 수 있는 지점들이 많기도 합니다.


세계사 편력 도서 선정에 대해

좋아하는 분도 있고 좋아하지 않는 분도 있었습니다.

451은  올바른 역사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답하기 전에

역사를 제대로 공부한 적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 답을 해보았습니다.

답은 '아니오'


그렇다면 같이 한 번 공부해보자. 라는 취지로 도서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세계사 공부를 이 책으로만 끝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다양한 시각을 받아들이고 객관성을 기르는 과정은 필수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공부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도서 선정에 있어 제안을 하고 싶다는 의견이 있어

토론 시작 전 잠깐 제안의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학을 전공한 공동설립자 한현규님의 제안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역사를 왜 배운다고 생각하나요?' 라는 질문으로 시작된 발표.

'역사가 초점을 맞추는 대상은 인간입니다!'

인간을 더 잘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공부가 역사라고 했습니다.



제안된 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세계사 편력 2 대체

1. [전체 세계사 훑기] 

- 종횡무진 역사 (2회 나눠서 진행)


세계사 편력 3 대체

2. [특정 주제/지역/시대]


<특정 주제>

- 사피엔스

- 총균쇠

- 노동, 성, 권력

- 부의 탄생

- 호모 히스토리쿠스


<특정 지역>

- 종횡무진 한국사

- 종횡무진 서양사

- 종횡무진 동양사

- 하룻밤에 읽는 미국사

- 하룻밤에 읽는 일본사

- 조관희 교수의 중국사


<특정 시대>

- 하룻밤에 읽는 근현대 세계사

- 제1차 세계대전(윤형호 저) / 제2차 세계대전(윤형호 저)

- 중국 현대사 (조관희 저)

- 나의 한국현대사


이 책들 다 읽으면 역사 좀 안다고 할 수 있는건가요!!

사람들 앞에서 의견을 말하고 제안을 하는 것이 쉬운일이 아닌데

451을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30분의 시간을 가진 뒤엔 본격적인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5기 회원들이 처음 내온 발제.

세계사 편력부터 한 번 볼까요?



‘ 이 위대한 역사의 물결 속에서 우리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까? 

또 이를 위해 우리는 어떤 역할을 해야할까?’

20p

‘역사를 읽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일은 

역사를 만드는데 참여하는 것이다.’

23p


책의 시작을 함꼐하는 위 구절들이 가장 와닿았습니다. <세계사 편력>시리즈를 앞둔 우리에게 

어떻게 역사를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듯 했습니다.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독서는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설과 같이 대표 플롯이 정해져 있는 책들의 경우 책이 제시하는 내용만을 따라가기 쉽습니다.

역사서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 <세계사 편력>을 어떤 태도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읽어야 할까요. 

본인의 생각을 함께 공유해보고 더불어 책을 읽은 자신의 모습을 떠올려 이와 비교해봅시다.


‘식량과 물자를 생산하는 더 새롭고 빠른 방법이 역사속에서 수시로 마련되었다. 물론 너는, 생산에 더 좋은 방법이 이용되면 더 많은 양이 생산될테고, 세계는 그만큼 풍요로워지고 누구나 예전보다 풍족해질 거라고 생각하겠지? 그 생각은 어떤 면에서는 옳고, 또 어떤 면에서는 틀렸다… 진보된 생산 방법은 분명 세계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주었다… 우리 나라에 아직도 극심한 가난과 빈곤이 남아 있다는 것은 너무도 분명하다… 부는 어디고 가는가? 점점 더 많은 물자가 생산되는데도 가난한 사람들은 여전히 가난하게 남아 있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72p


책에서 네루는 산업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빈곤층이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 다룹니다. 

네루가 편지를 썼던 시대는 2차 세계대전이지만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100년이 지난 지금도 

빈곤 문제는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네루는 빈곤 문제의 원인에 대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이득은 독차지하려는 관리자, 지도자 계급을 지적합니다. 

여러분들은 네루의 의견에 찬성하시나요 반대하시나요? 


만약 찬성하신다면 우리가 빈곤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 

지도자 계급을 감시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요? 


혹은 빈곤문제에 대해서 네루와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그 원인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이 있을까요?



‘1972년이었어요. 랜디라는 친구와 마법의 버섯을 좀 먹었는데 랜디가 내게 묻더군요. 

“우리가 죽으면 어떻게 될까?” 그러자 사후 세계의 시스템이 아주 분명하게 머리에 그려졌어요. 

딱 그 순간부터 완벽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걸 깨달았죠….

곧 내 점수를 최고로 높일 수 있는 인생을 계획했어요. 

굿플레이스에 가는데 도움 될 삶을요. 그 후로 그런 삶을 살아왔죠.’

드라마 ‘굿플레이스’ 中


‘그렇다면 우리는 종교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 어떤 사람에게 종교는 내세를 의미한다. 천국이건 극락이건 그 명칭이야 어쨌든 간에, 그들은 천국에 가기를 원해 신앙을 갖거나 또는 어떤 행위를 한다. 나는 이런 사람들을 보면 사탕이나 잘레비가 탐나서 행동하는 아이들을 생각하게 된다. 만일 어떤 아이가 하루 종일 사탕이나 잘레비만 생각하고 있다면 가정 교육이 잘된 아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 그렇지 않으냐?... 그렇다면 같은 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어른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말해야 할까? 결국 사탕과 천국에 대한 생각 사이에는 본질면에서 다를 것이 없다.’

79p


드라마 ‘굿 플레이스'에서 더그라는 인물은 천국에 가기 위햇 굿 포인트를 쌓으려 목적으로 

자신의 행복을 희생하면서까지 세상의 행복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네루의 편지에서는 이러한 사람들에 대해서 사탕을 하루종일 생각하는 사람과 진배없다며 비판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들이 행한 행위들은 결국은 세상에 도움이 되기에 선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천국에 가기 위해서와 같은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행하는 선에 대해서 선이라고 칭할 수 있을까요? 



종교에 의해서 지배 당했다고 말할 수 있었던 과거와는 다르게 

현대는 종교의 구속으로부터 훨씬 자유로워졌습니다.

종교의 구속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시작은 무엇일까요?


오늘날 우리는 종교 대신 돈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합니다. 

종교의 강제가 사그라든 오늘처럼 

미래에는 돈이라는 개념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요? 

혹은 그 역할/부담이 줄어들 수 있을까요?

 아니면 오히려 더 확대될까요?


‘ 참되고 유일한 정복이란 자아의 극복이며, 다르마로 인간의 마음을 정복하는 것이다….

아소카는 열렬한 불교도가 됭 세상에 널리 다르마를 전하는 데 온 힘을 다했다. 

그러나 이를 위해 어떤 권력이나 강제 수단도 동원하지는 않았다. 

그가 원하는 개종이란 인간의 마믕을 얻는 것이어야 했다…인도의 위대한 아들이요 

강대한 제국의 원수가 열렬한 신앙을 갖고 사람들을 개종시키는데 오로지 

정신적인 수단에만 의지했다는 것을 기억해 두자.’

120-121p


아소카왕의 수많은 업적으로 인해 인도에는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그는 참된 정복이 다르마로 사람의 마음을 정복하는 것이라고 하였는데요. 

역사에 만약은 없다지만 만약 그가 칼링가를 정복하기 전에 그 깨달음을 얻었다면 바로 실천할 수 있었을까요? 

혹은 옆에 인도를 호시탐탐 노리는 강대국이 있었다면? 


결론적으로 그들이 사람들을 개종시키는데 단순히 정신적인 수단만을 이용했다고 할 수 있을까요?


물리적인 투쟁을 지양하고 정신적인 투쟁을 지향하는 투쟁을 비폭력 투쟁이라고 합니다. 

비폭력으로 얻은 결과를 과연 비폭력으로만 얻었다고 불 수 있을까요?



이미 2000년 전부터 중국에는 훌륭한 황제들이 얼마든지 있었다는 사실도 무시한 채 백성들의 기억까지도 씻어 내려고 했다. 옛 황제들 뿐만 아니라 과거의 모든 저명한 사람들까지도 모조리 잊어버리라고 했다. 그리하여 과거를 정해 주는 책, 특히 역시나 유교의 고전을 모조리 불태워 버리라는 명령을 내렸다. 여기서 제외된 것은 겨우 의학과 그 밖의 과학 서적들 뿐이었다.

129p


진시황은 ‘문화적 통일'을 이루기 위해 자유 언론과 사상 탄압을 촉발한 ‘분서갱유’를 실행했습니다. 

또한 만리장성을 세우기 위해 많은 노동력을 강제로 차출했고 

무리하게 강행하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건설 과정에서 사망했습니다. 

이와 같이 재위 중에 많은 희생을 불러왔음에도 불구하고 진시황은 

현재 중국에서 가장 추앙 받는 왕으로 꼽힙니다. 

과연 진시황이 수많은 중국의 역대 왕들에 비해 추앙 받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성장을 이룬 지도자는 과연 자신의 만행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일까요?


노예 상인들은 군부와 결탁해 현지에서 즉시 노예를 사들였다. 옛날 그리스인의 성지였던 델로스 섬에는 큰 노예시장이 되었고, 

거래되는 숫자는 하루에 1만 명이 넘을 때도 있었다. 

로마의 콜로세움에서는 각회마다 1200명이나 되는 노에들을 검투사로 내보내 

뭇 사람들에게 구경거리로 제공했다. 

그들은 황제와 신하들의 심심풀이 대상이 되어 헛되이 목숨을 버려야만 했다.

162p


이 시대의 로마 제국에서는 사람을 노예로 상대하며 악질적이고 잔인한 행동들을 서슴지 않게 행하였습니다. 

이처럼 과거에는 침략을 통해 패전국의 국민들을 노예로 삼고 

여러 노동을 시키거나 심지어는 오락거리로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노예시장, 콜로세움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현대 사회에서는 더 이상 노예제와 같은 행위를 찾기 어려우며 

이 행위들에 대해서 악질적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이것에 대해 악질적이라고 생각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며 

이 행위들이 과거에는 존재할 수 있었던, 

그러나 현재에는 존재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계는 대중의 노동 부담을 줄여주는 대신 떄때로 그들의 운명을 전보다 더 나쁘게 만들었다. 

몇 천만의 인민에게 행복과 복지를 가져다 주어야 하는데 오히려 많은 사람들에게 빈곤을 안겨다 주었다.

191p


 4차 산업혁명을 겪고 있는 지금, 인공지능으로 인해 발생할 노동에서의 소외는 현대 사회의 큰 고민거리 중 하나입니다. 

인류가 기계에 의해서 노동으로부터 소외 받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방안이 있을지 다가오는 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해서 생각해 봅시다.


국왕이 인민에게 과세하는 경우에는 무거운 세금으로 인민을 괴롭거나 부담을 주지 않도록 애써 가볍게 해주어야 했다. 

그는 꽃장수처럼 숲의 나무에서 꽃과 잎을 조금씩 따내듯이 세금을 모아야지, 

절대로 숯쟁이처럼 나무를 밑동까지 베어 내듯이 세금을 거두어서는 안됐다.

228p


네루는 세금에 대해서 인민에게 부담되지 않도록 

조금씩 세금을 모아야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북유럽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사회 민주주의는 

소득의 70퍼센트 가량의 많은 세금을 거두어 보편적 복지에 사용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네루의 의견과 사회 민주주의는 정 반대되는 의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느 쪽에 찬성하시나요.

네루인가요? 혹은 사회 민주주의인가요?



상층 사람들은 기존 체제에 기대 이익을 보고 있으므로 변화가 일어나면 요란하게 반대하기 마련이다, 

만일 제때에 변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좋건 싫건 어김없이 격변이 다겨와 사회를 근본부터 뒤흔들어 놓고 만다!

284- 285P


기존 체제에 대한 불합리함이나 불편함을 겪어 바꾸아야 할 필요성을 느낄 때, 

체제에 묶여 있는 이들은 보통 개혁을 반대합니다. 

이러한 행위는 과거에서부터 계속되었고 요즘에도 종종 일어나곤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개혁을 밀어붙이는게 좋을까요? 

현대 사례를 생각해보고 이러한 일을 마주했을 때,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봅시다.


어떤가요?

대답하기 쉬운 질문들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앞으로 위와 같은 질문들에

자신의 의견을 확실히 갖고 답할 줄 아는

대학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수료자들이 읽고 토론한

손원평의 아몬드 입니다.


이 책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한 소년의 성장을 다룬 소설입니다.

정말 금방 읽히는 재미있는 책이고

이야기 해 볼 사안이 많았던 책이었습니다.

또한 일반 소설과 달리

작가가 연출을 했던 경험이 있어

장면 묘사에 있어 뛰어난 문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토론은 문학적 경험에 초점을 맞춰서 진행해보았습니다.


문학적 경험이란 등장인물을 바로 곁에서 보듯 상상하며 인물을 평가해보는 것에서 시작된다.

공감할 수 있었던 인물과 공감 할 수 없었던 인물이 누구인가?
고민과 고통의 척도는 누구도 알아주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한 번 헤아려보자. 

두 괴물 곤이와 윤재 중 누구의 고민과 고통이 더 가슴아팠는가?


할멈을 찌른 남자의 마음을 생각해보자.

그 또한 희생양인가?


- 있지, 네가 저번에 나보고 왜 달리느냐고 물었잖아. 

그 때 내가 화낸 거, 좀 미안해서. 그 말 하려고 왔어. 

사실 부모님 말고 나한테 왜 달리려는 건지 물어본 사람은 네가 처음이라.

- 아.

- 그래서 말인데, 나도 그냥 순수하게 궁금해서 질문 하나. 

그럼 넌 커서 뭐가 되고 싶어?

(중략)

- 모르겠어. 아무도 나한테 그런 걸 물어본 적이 없거든.

- 그게 꼭 누가 물어야 아는 거야? 너 혼자 생각해 본 적 없어?

p191


작가 손원평은 도라의 입장을 빌려 독자에게 질문하고 있는 듯 합니다. 

당신은 순수하게 커서 무엇이 되고 싶나요?



비로소 나는 인간이 되었다. 그리고 그 순간 세상은 내게서 멀어지고 있었다.

p248


윤재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납니다.

마지막 결말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 문장을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요?



아몬드는 한 아이의 성장을 그린 소설입니다.

아이를 낳은 부모의 이야기부터 시작해 그 아이가 자라는 과정을 보며 

우리는 한 사람의 인생을 살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작가는 직접적으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자식을 낳아 부모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질문에 답해봅시다.

그 아이가 어떤 모습이든 변함없이 사랑을 줄 수 있을까요?

기대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큰다 해도?



또 한가지

이번 토론에서는 김영하의 오직 두 사람 이라는 단편 소설을 읽고

작중인물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아래와 같은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윤재와 곤이는 서로 다른 의미로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해 배척 당해온 인물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정상적인 삶’을 규정지으면서 발생해온 문제점이 무엇이 있을지 이야기해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의 정상성을 기준하는게 필요한지

혹은 모든 다양한 삶을 수용하는 것이 필요한지 논의해봅시다.



정말 많은 질문이 있었습니다.

질문에 대한 자신의 한계는 어디까지이고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과정이

부드럽고 쉽게 느껴지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토론이 끝난 뒤엔

뒤풀이를 하며 일주일간 있었던 이야기를 공유하고

허심탄회하게 고민도 말하며

더욱 돈독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 인상 게임을 하면서 나의 모습이 어떤지

객관화해보기도 하며

시끌벅적한 술게임을 통해 지난 새내기 시절을 떠올려 보기도 합니다.


그렇게 451의 주말은 소모되어 갔습니다.


다음 주엔 어떤 내용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요?

학업과 독서를 병행하기란 어려운 일이지만

함께 하면 이룰 수 있습니다.


독서에 지각생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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