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UMNI]6기 한성지 - 나에게 451은 '경험'이다



Q.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6기 한성지라고 합니다. 수원과학대학교 환경보건학과를 졸업했어요. 지금은 증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Q. 취업 축하드려요. 취업 후 달라진 점이 있나요?

네 당연히 있죠. 제가 만족한다는 점이요. 3년간 취준생활을 했는데 너무 암울했어요. 이제는 해방된 기분이에요. 매일 아침 어디론가 갈 수 있다는 사실이 좋아요. 조만간 독립도 할 예정이에요. 




Q. 451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홍비라는 친구의 권유로 하게 됐어요. 친구는 3기로 활동했어요. 세상을 보는 관점이 넓어졌다며 추천하더라고요. 물론 여기서 책 읽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 자체가 즐겁다는 이유도 있고요. 강력한 추천에 ‘한 번 해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는데 마침 모집중이었어요. 그래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Q. 가장 인상 깊었던 책은 무엇인가요?

위화의 <인생>이요. 충격적이었어요. 주인공의 삶이 너무 불행해요. 처음부터 끝까지 기구해요. ‘이렇게 불행한 사람이 있나’하고 놀랄 정도로요. 읽으면서 답답하기도 하고 화도 났는데 주인공은 나름대로 꿋꿋이 살아가요. 가진 것을 모두 잃고 사랑하는 사람을 모두 떠나보낸 후 혼자 남은 주인공을 보면서 굳이 저렇게까지 살아야하나? 라는 질문이 맴돌았어요.  제가 그 상태라면 살고 싶지 않을 것 같아요. 여전히 답을 찾고 있어요.


<서머싯 몸 - 인생의 베일 / 토론중인 한성지 회원>


<카를 마르크스의 혁명적 사상 / 토론중인 한성지 회원>



Q.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 궁금합니다. 

소풍이요. 사실 451에 들어올 때 즐거운 분위기를 기대하지 못했거든요. 독서토론 동아리라고하면 모여서 매사 진중한 이야기만 할 것 같았어요. 예상과 달리 너무 웃겼어요. 소풍같은 활동을 통해 친구들이랑 깊게 교류할 수 있었어요.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방화수류정 소풍 / 이야기중인 한성지 회원>


Q.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성석제 작가님의 <투명인간>이요. 무거운 소설이에요, 한 인물을 중심으로 관점이 나뉘어요, 각각 상이한 관점이지만 궁극에는 하나의 틀로 읽을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로웠어요. 새로운 기수분들게 추천하고 싶어요. 


Q. 나에게 451이란? 

‘경험’이요. 저는 경험을 중시해요. 좀 더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싶어요, 그리고 무엇이든 직접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여행과 다양한 취미에 관심이 많아요. 누가 좋다고 하는 일들은 일단 경험해보고 싶어요. 단기적으로는 독립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Q. 451의 장점은?

정이 많아요. 학업과 취직 등에 집중하다가 다시 돌아와도 늘 불러주고 기다려줄 수 있는 곳이에요. 언제와도 마음이 편하고 좋죠. 다른 모임에 갔을 때는 잘 못 섞일 것 같다는 느낌이 컸는데 451에서는 모든게 자연스럽고 편안해요. 


    


Q. 마지막으로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451이 더 흥해서 모든 사람들이 알 수 있으면 좋겠어요. 어? 451 너 거기 소속이야? 이렇게요. 지금도 홍비 있을때보다 더 커진거같은데 앞으로 더 커질 수 있을거같아요. 발전가능성이 보여요.



이 글은 곧.. 성지가 됩니다.

(와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