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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2020-08-24 23:25
아 루카치! 모더니즘 시대에 한창 성행했죠. 무려 일제시대부터 임화나 김남천에 의해 연구되기도 했고, 문학연구자들한테 띵언도 하나 남기셨고:
"밤하늘 별이 가야 할 길을 알려주고, 그 별을 따라 나아가던 시대는 얼마나 행복했던가!"
"밤하늘 별이 가야 할 길을 알려주고, 그 별을 따라 나아가던 시대는 얼마나 행복했던가!"
익명2020-08-25 17:56
@한국콘스탄틴
1923년 역사와 계급의식 유명하지 우리집에 있음
예전에 같이 읽은 맑스주의와 역사 강의 10강에 나옴
문예창작학과일 때 배웠는데 루카치 하늘에 별이 없다란 말로 유명하지 저 위의 문구도 사실 그 얘긴데 우리 시대에 그런 쫓을 만한 별이 없단 거임
예전에 같이 읽은 맑스주의와 역사 강의 10강에 나옴
문예창작학과일 때 배웠는데 루카치 하늘에 별이 없다란 말로 유명하지 저 위의 문구도 사실 그 얘긴데 우리 시대에 그런 쫓을 만한 별이 없단 거임
익명2020-08-25 18:05
@익명
. 스탈린주의가 득세한 이른바 ‘현실 사회주의’ 역시 그 부실한 존재론적 기반 때문에 ‘변증법적 유물론’처럼 마르크스주의에 목적론적 역사철학을 꿰어맞추는 왜곡을 저질렀다고 본다. 이에 따라 폭력을 앞세워 “경제적 과정을 일종의 ‘제2의 자연’으로 만드는” 등의 ‘난폭한 조작’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익명2020-08-25 18:05
@익명
“루카치는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두 체제가 공히 위기에 봉착한 상황 속에서, 스탈린주의로 만신창이가 된 마르크스주의를 보편적인 조작과 소외를 극복할 수 있는 이론적 힘과 파토스를 지닌 진정한 마르크스주의로 재구축하고자 시도했다”고 평가했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818361.html#csidx30e1c00039f7286a81cd64cc730d538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818361.html#csidx30e1c00039f7286a81cd64cc730d538
한국콘스탄틴2020-08-25 18:11
@익명
막 고민하다가 떠났다그랬는데 정확하게는 지금 기억이 안난다능. 써준거 보니까 스탈린주의 비판을 마르크스주의랑 헷갈린걸수도 ㅇㅅㅇ
루카치는 <사상적 자서전> 에서 이성을 가진 마르크스주의 학자로서 얼마나 고민을 하였는가를 솔직하게 말하고있다. -철학 사상 이야기 (하) 130p
저거 뒷부분에 머라머라 써있는데 이따 집가서 함 더 봐야할듯
루카치는 <사상적 자서전> 에서 이성을 가진 마르크스주의 학자로서 얼마나 고민을 하였는가를 솔직하게 말하고있다. -철학 사상 이야기 (하) 130p
저거 뒷부분에 머라머라 써있는데 이따 집가서 함 더 봐야할듯
익명2020-08-25 00:02
근대 이전에는 삶과 이상의 갭이 없어서 소설이 곧 영웅이나 신화 같은 서사시였지만(roman), 근대 시민사회에 진입하며 '개인'을 발견하게 되면서 소설은 삶과 이상의 괴리 혹은 대결을 묘사하는 새 형식으로 탄생한다(novel). 그래서 근대 이후 소설형식의 발전 정도는 시민사회 발전 정도를 나타낸다... 라고 저는 배웠슴다ㅎㅎ(roman과 novel의 의미를 역사적으로 처음 구분했달까요)
TITLE: 철학 사상 이야기 (하)
DIRECTOR · WRITER: 현대사상연구회
BOOK / MOVIE / ETC: 서양 사상 역사 책
SCORE ★★★★★★
REVIEW:
철학 사상 이야기 (상) 보다 (하) 권이 내용이 더 재밌었다. 19세기 이후 사상을 공부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덧붙여서 내용 구성상 철학 사상이라기 보다는 세계사 책에 근접해 보인다.
책의 절반 정도는 마르크스주의 이야기로 차있다. 그만큼 현대 철학 사상사에서 마르크스의 영향이 크다는걸 느낄 수 있었고 또 엮은이들도 거기에 충분히 공감한듯 하다.
이 책은 근현대의 휴머니스트들을 집중 조명하고자하는 경향이 있다. 페스탈로치, 슈바이처, 간디의 이야기가 뇌릿속에 깊게 남았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건 한국 사상도 다룬다는 점. 여기서 황진이가 한 명의 사상가로서 소개되고 있다. 퇴계 이황과 나란히.
황진이가 얼마나 다재다능했는지, 한국 사상사에 있어서 얼만큼 영향이 있었는지 처음 알았다. 전에는 그저 황진이라하면 '조선의 명기'라 불렸던 여자라고만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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엮은이들의 책 추천도 (하)권에서도 꽤 좋았다. 아라공이란 작가가 쓴 <레 코뮤니스트> 라는 책은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에 비견될 만큼 규모와 의의가 큰 작품이라고. ....오 처음 들어봤어.
루카치
그리고 국내엔 잘 소개되지 않은 사람인 루카치의 이야기도 기억에 남았다. 루카치와 더불어 셰스토프라는 두 마르크스주의자가 어떤 내면적 고민을하여 마르크스 진영을 떠나는지도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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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주의자라고해도 러시아의 입장과 서유럽이나 미국에서 태어나 민주주의 속에서 자라난 입장과는 차이가 있다.'는 구절을 보며 레슬리 뉴비긴의 복음이 머리를 스친다.
레슬리 뉴비긴
레슬리 뉴비긴은 그리스도교의 복음은 어쩔 수 없이 전파되는 곳의 문화라는 옷을 입고 변형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복음이 미국에 갔더니 교회라는 기업이 됐고 그게 한국에 왔더니 대기업이 되었다. 흑인 사회에 갔더니 흑인신학이 생기고 퀴어 사회에 갔더니 퀴어신학이 생기듯..
베벨의 <부인론> 소개글도 인상깊다. 사회주의가 되어야 부인의 해방이 이루어진다라는 내용. 사회주의의 고전이라고 한다.
토마스 만의 <마의 산>, 이건 꼭 읽어보고 싶다. 쫀득하게 잘 소개해놓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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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뮈가 상대주의자라는 것도 처음 알았다. 얼굴을 보니 이 세상은 너무 부조리하다고 오이오이! 라고 말하는듯.
존 듀이_교육철학과 가면 배움
미국의 민주주의와 교육의 근본이 되는 프래그머티즘. 교육 철학의 대가 존 듀이와 <철학의 민주주의 우선성>이라는 논문으로 유명한 철학자 로티와 엮여있는 이 사상도 상대주의라고.
리처드 로티
여러분 겨울 방학 때 리처드 로티의 책을 읽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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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 밖의 찰리 채플린 소개도 있었다. 무정부주의자로 소개되는 찰리 채플린. 그냥 예술인인줄 알았는데 ㄷㄷ
+피카소가 공산당이었다는 사실. 알고 있었습니까. (;;;;)
흔한 공산주의자의 그림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