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사랑하거나, 떠나거나, 아니면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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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어느 날 갑자기 공황이 찾아왔다.

DIRECTOR · WRITER: 클라우스 베른하르트

BOOK / MOVIE / ETC: 심리학 교양

SCORE ★★★

REVIEW:


공황은 질병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잠재의식이

 우리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해주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베를린에서 정신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클라우스 베른하르트가 알려주는 공황장애 극복법.

가볍게 읽기 좋은 교양책이고 공황장애를 일으키는 인체의 메커니즘을

과학적 사실에 근거해 조목조목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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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공황장애요? 그거 연예인이 겪는거 아니에여~?

나도 그런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가기 싫은 직장, 같이 있기 싫은 사람, 하기 싫은 일 등을 지속적으로 하게되면

현기증, 귀가 먹먹한 느낌, 갑자기 빨리 뛰는 심장박동 등의 현상을 겪게되는데

이게 바로 공황이다. 일상에서 너무나 쉽게 발견된다.


공황이 나타나는 주요 원인

1.몸에서 보내는 경고 신호를 억누르거나 무시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정신이 보내는 경고 신호신체가 보내는 경고 신호
기억력 저하위장과 대장의 이상
집중력 저하시력 저하
의욕 저하피부 트러블
무기력틱 장애
이유도 없이 슬퍼지는 현상빈번한 소변 욕구

대상포진

디스크


2. 식습관의 특징이다.

비타민 B 12가 체내에 부족하게 되면 공황이 일어난다.

비타민 B 12는 간, 육류, 우유, 계란에 들어있다.

따라서 비건의 경우 공황장애를 겪을 확률이 상당히 높다.


3. 쉬려고 하면 두려움이 엄습하기 시작한다.

우리 뇌는 쉬지 않고 항상 뭔가를 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과정을 겪는다.


뇌는 조금이라도 한가해지면 이리저리 뒤척이며 고민에 빠지게 된다.

-> 이 때 뇌는 가능한 빨리 일거리를 찾으려 한다.

-> 부정적인 생각과 공포로 점철되어 있는 널찍한 회로에서 일거리를 찾기 시작한다.

-> 찾았다! 뇌는 여유 있고 느긋한 느낌보단 부정적인 생각을 통해 공포심을 유발한다.


생각보다 일상속에서 너무나 쉽게 겪을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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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우리는 불안하거나 공포를 느끼면 이성적으로 생각하자고 스스로를 다독인다.

근데 이 책은 이성적 판단은 정신건강에 도움이 안된다는 조언을 해주고 있다.

잠재의식을 통한 직관이야말로 우리가 믿어야 하는 처방전인 것이다.


참 재미있는 예시가 많이 나와서 이해를 구하기 쉬웠다.


ex) 사장이 당신에게 오늘 야근하라고 말하면 머릿속에서는 즉각 논쟁이 펼쳐진다.

이성: '괜찮아. 이건 좋은 기회라고. 돈을 더 벌 수 있잖아'

직관: '그만둬. 너는 쉴 필요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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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를 올리기 위해서 야근을 햇는데도 일이 잘 해결되지 않는다면,

당신은 어떻게든 손해를 보상받기 위해 남은 시간을 투입하게 된다.

이렇게 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당신의 정신은 휴식을 취하도록 직접 행동을 취한다.

이것은 흔히 질병이라는 형태로 나타난다.


즉 직관과 반대되는 행동은 그만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잠재의식은 1초에 8만번 상황을 계산하고 이것은 곧 직관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이성적 판단보다 직관이 훨씬 전략적이고 똑똑한 반응인 것이다.


출근하기 싫으면 그만두고

알바하기 싫으면 하지 말고

책 읽기 싫으면 읽지 말고

1초에 8만번 계산한 당신의 '싫은 마음'을 애써 외면하지 말라!!


음..내가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생각과 무척 달라서 몰입이 잘 되었다.

뭔가 한편으로는 그동안 인문학에 속고있던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 말들 있지 않나. 불안을 떨치기 위해 어려움을 감내하고 명상하라던지

직관과 감정은 배제하고 이성적 사고를 통해 냉철한 판단을 하라! 라던지..


또 한가지 흥미로웠던 것은 인간이 유전적으로 가진 원시적 공포 2가지

하나는 아주 높은 것에 대한 공포. 다른 하나는 아주 시끄러운 것에 대한 공포.

이것 외에 모든 공포는 모두 학.습.된 것들로 모두 제거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그 공포들을 완전히 제거하는 방법이 이 책에 아주 자세히 나온다.

직접 해보기도 했는데 좀 신기하다. 그리고 효과가 있다.

조금이라도 흥미가 있다면 구매해서 직접 적용해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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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루에 평균 70번 정도 스스로에게 거짓말을 한다고 한다.

자기합리화라고 부를 수 있겠다. 직장에서든 학교에서든.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도망치는 법도 알아야 한다.

의욕 넘치고 활기찬 삶을 살고 싶다면 솔직해지자. 자신의 감정과 행동에.


헨리 포드가 했던 말처럼 


사랑하거나, 떠나거나, 아니면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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