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거짓말은 무조건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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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12가지 인생의 법칙 - 혼돈의 해독제 -

DIRECTOR · WRITER: 조던 B 피터슨 

BOOK / MOVIE / ETC:

SCORE ★★★★★

REVIEW: 법칙 8 언제나 진실만을 말하라,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라




온갖 변명으로 거짓말을 정당화하고 싶은 당신에게,


거짓말의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다.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꾸며 대어 말을 . (네이버 국어 사전)


책의 주장은 단순하다.


거짓말은 하는 순간, 자신이 나쁜 의도를 갖고 있음을 알고 있다.


알면서도 하는 나쁜 행동은 스스로를 좀먹는다.





책에 따르면, 현실을 잘 못 이해한 데서 오는 모순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은 점점커져


현실이 실제로 그렇다고 증명하고 싶어하게 된다.


의도를 전달하려는 목적으로 세상을 조작하는 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


'정치적으로 행동하라'라는 말에는 그런 뜻이 담겨 있다.


이는 결국 정보 조작이다.


(중략)


이런 삶을 살면 뒤틀린 욕망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 뒤틀린 욕망으로 옳지 않은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말과 행동을 정교하게 조작한다.


갈등의 소용돌이를 잘 들여다 보면 특정단어를 두고 옥신각신 하게 되는 경우들이 많다.


분명 불만을 표출하고 싶어하는 몇몇의 계획된 행동일 것이다.


무언가 만들어 냈다며 자위하지만, 변한 것은 나빠진 기분 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낸 경우를 본적이 없다.


말 몇마디로 세상을 조작할 수 있다고 믿는것


이게 땡깡이다.




모든 체계와 논리는 밑바탕이 되는 공리와 단어에서 온다.


시작이 잘못되있으면 그 위의 어떤 고상한 생각도 전부 무용지물이다.


원자론이 명확하지 않던 시대, 금을 만들겠다며 인생을 바친 사람들을 되새겨보자.






돌이켜 생각해보면, 실재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책들은 애매한 단어들을 명확하게 정리한다.


그게 무조건 맞다는 건 아니지만, 


예들을 언급하고 싶다.


- 우연과 필연

우연적 사건 : 양자영역 내에서 벌어지는 사건

필연적 사건 : 양자영역 밖에서 벌어지는 사건



- 알고리즘, 인생을 계산하다

이성적이다 : 남은 시간의 37%동안 자료를 조사하고 행동하는 것 



- 사피엔스

인간성 : 가짜 세계에 대한 믿음을 갖는 성질




반대로, 어떠한 것도 의미하지 않음이 밝혀진 단어들도 있다.


자연스럽게, 아마도, 어쩌면, 어떻게 보면, 그럴 듯 하게


이런 단어들의 특징, 모든 경우에 쓸 수 있다, 


모든 것을 의미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확하게 의미하는 게 뭐냐고 따져보자


그 사람은 화를 낼 것이다. 






토론은 명확한 진실을 규명하는 과정이다.


우리의 시간이 아깝지 않으려면 살아있는 것들을 논해야 한다.


우리가 논하는 것이 정확한 전제 위에서 벌어지는 것인지 따져보아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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